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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목사] 사랑 할 줄 몰라 불행하다

기사승인 2019.08.21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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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명 환 목사

 사람은 왜 죄인이라고 부르는가.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은 사랑에 대해서 가르치고, 교훈하는 말로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말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고 한다. 그러나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그리스도인은 거의 없다. 행동없는 사랑은 가식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은 말만 앞세운다고 비난한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면서, 악마로부터 도전을 받았다.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유혹이었다. 오늘 목회자와 교인들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건, 윤리와 도덕이 어찌되었건, 먼저 먹고 보자는 식이다. 그래서 교단장 및 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금품을 뿌리고, 총대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금품을 받는다. 그리고 여성교인들에게 성령이란 이름아래 몹쓸 짓도 서슴지 않는다.

예수님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악마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돌로 만든 떡을 먹고, 가슴이 딱딱해진 것이 아닌가(?) 우리의 마음에 영혼의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오늘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영혼의 포도주가 가득하다면, 이 사회에 정신적인 포도주가 넘쳐난다면, 우리사회는 훈훈하고, 생명력이 흘러넘칠 것이다.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삶은 생기 있는 삶으로 변화될 것이다.

포도주가 떨어진 시대라는 것은, 사랑이 없는 시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웃을 사랑 할 줄 모르는 시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인간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사랑 속에서만 자신을 나타낸다. 박재순 교수는 성서 요한1서를 인용, “하나님은 사랑이다”고 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이 창조됐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이라면, 인간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본모습대로 살려면,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사랑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늘날의 시대는 서로 사랑할 줄 모르기 때문에 불행하다. 텔레비전 연속극과 유행가 가수들의 입에서는 빠짐없이 사랑을 노래하는데, 왜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사회와 교회는 왜 사랑할 줄을 모르는가(?) 목마른 사람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물은, 분명 맑은 물이어야 한다.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심하다.

이처럼 조건적인 사랑, 계산적인 사랑은 인간의 영혼을 구해주지를 못한다. 조건적인 사랑은 마실 수 없는 물과 같다. 인간의 영혼을 더욱 갈증나게 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다. 계산하지도 않는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사랑이 바로 아가페 사랑이다. 예수님께서 이를 행동으로 보이셨다. 이는 탕자의 비유에 잘 나타나 있다.

집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고 돌아온 아들을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벌인 아버지의 사랑은 아가페사랑이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가시밭길과 벼랑 끝을 헤매셨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그대로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 것은 분명 계산하지 않은 사랑이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내어 준 그리스도의 사랑,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이런 사랑을 잃어버렸다.

무조건적인 사랑만이 죽은 영혼을 살릴 수 있다. 계산적인 사랑은 고인 물과 같이 썩고 만다. 요즘 광화문 거리에서 반 아베 규탄집회가 매일 열린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모르지만 마음과 마음이 부딪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인간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이웃집에 새들어 사는 사람이 죽어 한 달이 넘도록 모른다. 이는 분명 사랑의 포도주가 떨어져 인정공동체가 파괴된 것이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김명환 목사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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