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예수의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었다. 예수께서 자기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보시고 어머니를 향하여 ”어머니, 보십시오, 당신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다음에 제자들을 향하여 ”보라, 네 어머니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예수의 어머니를 자기 집에 모셨
5년전 동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수소폭발과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순식간에 2만여명의 희생자가 속출했고, 전국적으로 17만여명의 피난 생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후쿠시마 사고는 종결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모든 폐로 작업이 완료되기까지 최대 40년이 더
큰 사고가 터졌다.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되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의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로고 대학생 9명과 이벤트회사 직원 1명이 숨졌고,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강당의 지붕이 며칠 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버렸고, 아무것도 모른 체 환영회로 들떠있던 학생들을 덮친 것이다. 사고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슬
겨울 스포츠를 모두 집대성한 동계 올림픽이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했다. 저마다 밤잠을 설치며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4년 동안 온갖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이겨내고, 당당히 소치에 입성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늠름한 모습에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각 종목에서 한국 국가대표들의 파이팅을 바란다.다만 선수들이 1위에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길
한국기독교의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한국기독교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건립된다는 소식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사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기독교적 역사 자료를 보존하는데 있어 소홀했다. 타종교인 불교가 역사 보존에 열을 올릴 때에도 느긋하게 뒷짐만 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작금의 한국교회의 역사적 자료를 찾아보기가 힘든
명절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전국이 초비상이다.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 연천을 마지막으로 2년 8개월 만에 재발됐다. 정부는 이에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 오리 2만 1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농장출입 기록을 바탕으로 긴급 방역조치를 확대했다. 전라도와 광주지역에는 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가창오리마저 떼죽음을 당하면
얼마 전 뉴스에 조선족에게 ‘짱깨’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내뱉어 급기야 폭력사태까지 벌어진 일이 있다. 또 길 가던 행인이 대여섯 명의 중학생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사건도 있다. 이웃집 층간 소음으로 살인까지 벌어지는가 하면,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취객이 가만히 앉아 있는 중년을 째려본다는 이유로 구타하는 일까지 있다. 각종 신문 사회면 톱기사를 장식할
경남 밀양지역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과 공사를 보호하는 경찰이 충돌해 10여명의 주민이 다치고, 6명이 경찰에 연행되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주민 60여명과 경찰 170여명이 대치상황에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고답마을은 113~115번 송전탑이 설치될 예정인 곳이다.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합기관의 차기 대표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물밑작업으로 교계 전체가 시끌벅적하다.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왕관을 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껏 연합기관의 대표회장 선거는 자칫 세속적인 선거전을 방불케 했다. 오히려 세상의 선거보다 더욱 치열(?)했던 것이 사실이다. 누가 얼마의 돈을 써서 대표회장 왕관을 썼
“나 먹고 살기도 힘든데, 누굴 도와”, “저기 도와줄 돈 있으면, 나 좀 도와주지” 명동역 구세군 자선냄비 앞을 지나는 말짱하게 차려입은 중년 신사의 말이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말하는 것만 들어서는 영락없는 불우이웃이다. 하지만 입고 있는 옷이랑, 손에 찬 반짝거리는 시계는 분명 명품이다. 이 중년 신사는 불우한 이웃을 돕기 싫은 것이지, 정말 돕기 어려
얼마 전 서울광장에 크리스마스 점등식이 있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몰린 이 행사는 아기 예수의 탄생과 사랑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다양한 축하공연을 보며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크리스마스가 우리사회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것이다.그런데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은 뜬금없이 성탄트리에 대해 문제가 있다
중국 외교부는 19일 안중근의사가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저명한 항일의사라며 외국인 기념시설 규정에 따라 안중근의사 표지석 설치 관련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외교에서 이야기 되었던 것으로 중국정부는 안중근의사 표지석 설치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안중근의사 표지석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중국 하얼빈역은 지난 1909년 10월에
지난 15일 1호선 영등포역에서 하마터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40~50대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선로 위에 있는 철골구조물 위에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였다. 다행히 코레일 측에서 이 여성을 발견한 뒤 인명사고를 우려,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경찰과 119구급대도 현장에 출동해 바닥에 매트릭스를 깔며 인명사고를 예방해 소중한 생명은 건질 수 있었다.
미국 인공위성에서는 시속 314km, 현지 기상청에 의하면 시속 237km로 기록된 태풍 하이옌. 기록적인 강풍과 폭풍해일까지 동반해 필리핀지역의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말 그대로 사상 최대의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 등의 강풍에 비해서도 몇 배나 더 강력한 초강력 태풍이다. 길거리에 시체가 그
“지구촌사랑나눔 건물 1층 이주민 무료급식소에 불을 지르고, 사망한 방화범의 아들과 딸을 돌보겠다”지난 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 건물 1층 이주민 무료급식소에 불을 지른 직후 건물 4층으로 도망하다 화마를 피해 투신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고대구로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지만 사망한 중국동포 김모씨를 향한 김해성 목사의 다짐이다.김 목사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혈액순환에 대해 다루기에 눈여겨보았다. 평소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각종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있어 의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에 따르면 우리 몸에 있는 혈관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약 100,000km(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에 이르고, 심장을 출발한 혈액이 불과 몇 분 만에 온몸을 한 바퀴 돈다. 심장이 피를 짜내는 기관
최근 국립국어원이 ‘사랑, 연인, 연애, 애인, 애정’이라는 단어의 뜻을 정의하면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하고, 단순히 ‘두 사람’으로 수정했다는 소식이다. ‘결혼’이란 단어의 뜻을 정의할 때에 ‘남자와 여자’를 삭제하고, 단지 ‘두 사람 간의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란다.기존에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한
“역사, 영토 문제에서 자꾸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일 3자 안보관계를 구축함에 있어 한일 양국의 역사적 문제를 포함한 현실적 문제가 잘 관리돼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박 대통령은 이어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소중한 인재 2명을 또 잃었다. 지난 23일 대구의 2층 건물 폭발 사고로 근처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13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가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주변 건물 수십 채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니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피해정도가 예상된다. 이에 경찰에서는 LP가스 배달 업체의 첫 폭발에 이어 이웃한 페
해마다 이맘때면 민족 대이동이 일어난다. 추석을 맞이해 저마다 고향 앞으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기차역은 귀성길 인파로 북적이고, 고속도로는 고향으로 시동을 건 차량으로 정체가 심하다. 그래도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과 친지를 만날 생각에 정체로 인한 짜증은 사라진다. 고향이란 이처럼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하지만 명절이 그다지 반갑지 않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