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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 일본(?) 미국(?)

기사승인 2019.08.02  2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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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정부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보복이 시작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제 전쟁이라고 해야 옳다. 지난 2일 일본 아베정부는 대한민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키기로 의결했다. 일본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한민국 안에서 기득권을 유지해온 기득권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반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언론보도를 바라보며, 의연하게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정부를 믿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한 일본관광 취소 등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은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이웃나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앞서 우리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일본 회사의 배상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회담 당시 모든 것을 배상했다고 억지를 쓰면서, 경제보복의 조치를 들고 나왔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처사다.

대한민국 국민은 일제 36년의 치욕적인 식민지시대를 잊지 못한다.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사과나, 개인 차원에서 보상을 받아 본적이 없다. 특히 한일합방 이전에 일본의 군국주의는 한반도에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켰다. 한반도가 일본의 군화발로 초토화되었다. 오늘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본의 경제보복, 중국과 러시아의 대한민국 영공 침공,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미국의 한국에 대한 개발도상국 제외 등 연이은 사태는 구한말 당시로 돌아간 것 같아 참담하다. 이러한 사태를 지켜본 대다수의 국민들은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 누구인가(?)를 묻고 있다.

한일합방 이전부터 우리의 일을, 우리의 땅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해본 일이 없다. 일본의 한국 침략 역시 일본과 미국의 ‘가쓰라-테프트 밀약’에 의해서 결정되었다.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상호승인 했다. 이로써 미국의 양허로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는 시작됐다. 우리가 미국의 트럼프와 일본 아베가 일곱 번 만남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이들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며, 친구라고 말한다.

우리의 이웃국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꼽은 것은 아닌지. 오늘 대한민국의 보수적인 인사들은 한•미•일 동맹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을 침략한 일본은 대한민국의 동맹이 될 수 없다. 문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계에 있는 일본이 대한민국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런 일본을 동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웃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런 상황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다.

일본의 경제전쟁에 맞서야 할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기독교인, 학자, 경제인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친일적인 발언은 오늘 경제보복을 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국민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 정부를 믿고 차분히 대처하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겉으로 강경대응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둘러싸고 정쟁을 벌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한일 관계는 역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은 과거 나약한 국가, 민족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국민에 의해서 민주화를 이룬 나라이다. 일본 아베정부에 있어 경제적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민주적으로 성숙해진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자신이 꿈꾼 군국주의 부활의 가장 큰 걸림돌일 것이다. 그래서 경제보복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굴복시키고, 친일정부를 세우겠다는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창설되고, 미군이 철수하면 그곳에 자위대를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즉 대한민국에서 미군이 철수한 자리에 일본군이 들어와 한반도를 다시 군화발로 짓밟겠다는 것이 아닌가.

일제 36년을 경험한 대한민국 국민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 “일본에게 무릎 꿇는 일이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국민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낸다. 이런 상황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차분히 대처하는 국민들의 모습은, 일부 정치인과 종교인들과는 다르게 의연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의 민족의식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3.1만세 운동 100주년, 민족해방 74년을 맞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새롭게 다짐한다. 일본 경제전쟁을 대한민국의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내 비친다.

한국교회는 우리가 믿은 수 있는 이웃은 미국도, 일본도 아니라는 것을 역사적 교훈을 통해서 분명하게 알았다. 오직 믿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불의는 공의를 이길 수 없다. 현재 일본 경제보복은 한민족에게 있어 까마득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천황을 신으로 믿는 일본은 언제인가는 하나님의 공의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오늘 국민들은 비록 곤궁하지만, 한반도에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한반도의 평화를 소망해 본다.
 

유달상 기자 yds1274@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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