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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기독 언론이 바른 진실 알려야”

기사승인 2020.07.04  0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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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기독언론협회 새에덴교회서 제1회 기자 아카데미

   
▲ 사)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문병원 국장)가 회원사 기자들의 역량 강화와 열악한 환경에 처한 매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1회 기자 아카데미를 새에덴교회에서 가졌다.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하나 된 리더십 절실히 요구돼”
김승규 장로 “순교자적 각오로 차별금지법 제정 막아야”
박성제 변호사 “국가인권위 여론조사의 문제점 낱낱이 지적”

정의당 등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입법발의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사회적 현황에 대한 기독 언론의 역할과 올바른 자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마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문병원 국장)가 회원사 기자들의 역량 강화와 열악한 환경에 처한 매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1회 기자 아카데미를 3일 오전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가졌다.

연중 프로젝트의 첫 주제는 요즘 가장 핫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 소강석 목사와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박성제 변호사(기독문화연구소 사무국장) 등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이 나서 알찬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마이크는 누구보다 동성애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 개혁과 갱신에 전력을 쏟은 소강석 목사가 들었다.

   
▲ 연합기관이 하나 된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교회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소강석 목사.

소 목사는 오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 메시지’의 실종을 들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목소리가 없다는 말이다. 리더십이 실종되고,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연합단체의 사분오열 때문에 하나의 목소릴 내지 못하고, 결국 코로나19 사태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의 대사회적 상황 속에서 조차 힘을 잃어버렸다는 분석이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주의에 몰두하면서 시대의 정신과 가치를 제시해주지 못했고, 급기야 사회적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그럼에도 부흥과 성장에만 빠져 회개하지 못했고, 교회를 새롭게 세우려는 노력에 소홀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등을 예로 들고, 각종 사회적 비난의 화살을 온 몸으로 맞아줄 리더의 책임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두드러지게 발현되고 있는 반기독교 여론몰이에 대해서도 지도자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행동하기보다는 오히려 피하려고 했다면서, 지도자들이 한국교회를 책임지려 하는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소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 여기에 한교총으로 다시 나뉜 상황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운영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대표성 상실은 뼈아프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연합기관이 하나 된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교회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연합기관의 대표성 분산이 결국 개교회에 혼란을 부채질한 격이라고 성토했다. 한국교회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정부로부터 칭찬까지 받는 상황에서 일부서 갑작스럽게 불필요한 갈등이 점화돼 분위기가 급반전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소 목사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김승규 장로는 한국교회가 순교적 각오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고 천명했다.

   
▲ 한국교회가 순교적 각오로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단언하는 김승규 장로.

김 장로는 최근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낙태법 합법화 등의 현상들이 문화 막시즘의 영향에서 비롯됐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 막시즘이 가정과 도덕, 교회 파괴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유럽의 교회는 전멸하듯 하고, 미국도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김 장로는 또 문화 막시즘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음을 경고하고, 그 증거로 전 세계에서 무려 1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장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교회 파괴를 통한 공산주의 국가 건설 △국가인권위 직역 확대 △좌파시민단체 일자리 제공 △정권지지세력 확장 등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순교적 각오로 막아내야 한다고 단언했다.

더불어 김 장로는 다양한 성경구절을 인용해 동성애는 분명히 가증한 죄라고 명시되어 있음을 각인시키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됐을 때 가져올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우려했다.

김 장로는 “동성애를 기독교가 죄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양심을 가진 목회자들은 구속이 되고, 성도들은 직장을 잃게 될 것이며, 교회는 엄청난 탄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면서, “군대 내 동성애가 합법화 되고, 부부의 이혼율은 증가하고 사회의 출산율은 급격히 떨어지며, 교회는 동성애자의 성직임명을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을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김 장로는 한국교회의 순교적 각오와 함께 교계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독 언론이 차별금지법의 진실에 대해서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 아카데미의 마지막 강연은 박성제 변호사가 나섰다. 박 변호사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여론조사의 진실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쳤다.

   
▲ 국가인권위가 지난 6월 23일 발표한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1000명 대상, 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박성제 변호사.

앞서 국가인권위는 지난 6월 23일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1000명 대상, 조사기관: 리얼미터)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약 88.5%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주요 유력 일간지 및 방송 등이 대서특필하면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켰다.

이에 박 변호사는 설문조사 질문자체의 모호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만들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면 누구나 ‘그렇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해당 질문에는 성적지향, 성적 정체성 문제 등의 요인들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만약 명시되어 있었다면 그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설문조사의 또 다른 결과도 주목했다. 국가인권위의 설문조사 중 ‘지난 1년 동안 어떤 이유로든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7.2% 즉 272명만 ‘있다’고 답했다. 또 ‘차별의 사유’에 대해선 앞서 89%에 달하는 사람들이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는 주장이 무색할 만큼, 고작 0.7% 즉 2명만이 ‘성소수자’이기에 차별을 받았다고 답했다. 더욱이 이들 2명이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곳은 직장이나 학교, 공공기관이 아닌 온라인이었다.

오히려 남녀의 성별이 48.9%로 가장 많은 차별의 사유로 답변이 되어졌고, 연령의 차별이 43.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경제적 지위 23.9%, 학력 21.3%, 신체조건 18.0%, 출신지역 16.9%, 고용형태 15.8%, 사상/정치적 의견 12.1%, 혼인상황 7.7%, 질병 6.3%, 종교 5.9%, 장애 4.0%, 임신/출산과 인종/민족 각각 3.3%, 가족상황 2.6%, 전과 1.1% 등의 순서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차별이나 혐오의 대상이 된 사람이나 집단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종교인’이 무려 48.3%인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차별은 받는 것은 종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에는 이행강제금 조항이 있어 인권위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행을 할 때까지 계속해서 부과가 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교회에서 동성애를 죄라고 말해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미션스쿨, 경목, 사목 등에서는 말하면 안된다. 목회자들이 교회 안에서만 말씀에 따르고, 교회 밖에선 말씀에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지금은 차별금지법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기독 언론이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강권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기독언론협회 문병원 회장도 “교계 언론은 일반 언론과는 달리 복음으로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기독 언론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언론협회는 제1회 기자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매달 사회적 현안 등을 주제로 한 기자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교계 언론사들의 위상 제고는 물론, 양질의 뉴스 보도로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 부흥과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각오다.

   
▲ 사)한국기독언론협회 제1회 기자 아카데미 단체사진.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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