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시고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 아버지,

온 세계가 코로나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분들, 홀로 된 분들과 어린 아이들, 그리고 국가의 안전망에서도 소외된 분들의 고통은 더욱 큽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이제 조속히 끝마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얼마나 탐욕스러웠습니까? 만족을 모르고 자연을 훼손하고, 사람을 치부를 위한 수단으로 삼고, 교회가 세상에 평안과 용기를 주지 못하는 사이 신천지와 같은 이단의 무리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다시 바로 서게 하여 주시고, 교회가 교회되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김호연 목사.

지금도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 사투를 벌이고 있는 위정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저들의 노고를 위로하여 주옵소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애쓰는 분들, 정책의 개발과 신약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을 연구진, 이 사회에 빛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수고하는 분들을 기억하시고 저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님,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일상들이 바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것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라는 주님의 명령으로 듣습니다. 주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주의 종들로서 복음을 전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하겠습니까? 주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행할 바를 알려 주시겠다 하셨사오니(요 14:26,16:13),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이 위기를 이겨나가게 하시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서울목양교회 담임
연세대학교(신학사, 법학사)
Emory Univ.(M. Div.)
Garrett-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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