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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한기채 총회장 선출…교단 정체성 확립에 노력

기사승인 2020.05.29  15: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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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본부재건축의 건’은 1년간 연구 연장키로

   
▲ 기성 114년차 총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라비돌리조트에서 하루 일정으로 개회되어, 총회장에 한기채 목사를 선출하고, 총회본부재건축의 건 등 교단 부흥과 발전을 위한 안건을 다룬 뒤 폐회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제114년차 총회를 지난 27일 라비돌리조트에서 개회하고, 총회장에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목사부총회장에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장로부총회장에 고영만 장로(수정교회)를 각각 선출하는 등 교단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2박 3일 동안 진행했던 회무를 하루 일정으로 단축해 치러졌으며, 총회 장소도 경기도 라비돌리조트로 급하게 변경했다. 총회 현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체제가 가동됐다.

총회가 열리는 장소의 정문에서부터 열 감지기를 통해 발열 체크가 이뤄졌고, 전신 소독기를 통과해야만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독을 마친 대의원들은 방역마스크(KF94)를 쓰고 다시 안면대를 쓰도록 했으며, 위생장갑과 손 소독제를 비치해 물샐틈없는 감염예방 조치를 마친 뒤에나 회의장에 입실이 가능토록 했다. 회의장에 들어가서도 지정된 좌석에만 앉을 수 있도록 했으며, 그마저도 일정 간격을 유지하도록 배치됐다.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가서는 일정이 단축된 만큼, 총회본부재건축연구보고 등 중대 사안만 제외하고 모든 보고를 서면으로 받았다. 총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안건 외의 나머지는 총회 실행위원회에 위임해서 처리하기로 했다.

   
▲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일정으로 줄어든 총회였지만, 교단 부흥과 발전을 위한 총대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총회본부재건축의 건’은 1년간 연구를 연장하기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총회임원회가 상정한 총회본부 재건축 승인 및 위원회구성의 건은 부결됐다.

총회본부 재건축의 건은 이목을 끈 만큼, 연구보고서를 자세하게 보고받은 후 질의응답을 거쳐 다시 찬반 3명씩 토론을 벌였다. 치열하고 진지한 토론과정을 거친 후에는 투표에 들어갔고, 총회본부재건축의 운명은 결국 부결되고 말았다. 다행히 총회본부재건축연구 1년 연장 안건이 인천중앙지방회에서 상정돼 있어서 1년의 유예를 얻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교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하기 위해 성결교회의 역사와 신학, 정체성을 보다 확고하게 하고, 신임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중점 사업이기도 한 ‘성결교회역사박물관 건립’과 ‘교단 교리문답집 발행’이 다뤄졌다.

동 교단은 서울신학대학교 내에 역사박물관을 만들어서 역사적 가치와 자료를 보관하고 학생들과 교인들에게 역사와 정신을 이어주는 계기로 삼고, 현시대에서 성결교단의 신앙을 고백하고 그것을 근간으로 신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리문답서, 목회윤리규정 등을 만들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교단통일주일을 4월 셋째 주에서 6.25 발발일이 있는 6월 셋째 주로 변경하는 것도 가결됐으며, 특히 ‘한기총 탈퇴’도 공식 결의했다. 그동안 한기총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법적, 행정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해 이번 총회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 새로 선임된 임원들.

이번 총회에서는 시간 단축을 위해 임원과 총무선거도 사실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진행됐다.

총회 임원 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이었던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무투표로 총회장에 추대됐고, 부총회장에는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고영만 장로(수정교회)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총회장에 선출된 한기채 목사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면서 비전을 가지고 힘차게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성결역사박물관 설립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 발간 △교회재활성화 △신학사관생도 육성 △교단의 미래를 짓는 본부 재건축 등의 사역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내비쳤다.

또한 서기에 이승갑 목사(예산 용리교회), 부서기에 정재학 목사(부천 지산교회), 회계에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 등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고, 부회계 김정호 장로(홍성 구성교회)가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임원선거 중 뜨거운 감자였던 총무선거에서는 설봉식 목사(마천동교회)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년 임기의 신임 총무로 세움을 받았다.

설 목사는 문창국 목사(안산 단원교회)와 유윤종 목사(전 교역자공제회 국장), 김종두 목사(대구 수성교회) 등 4명이 출마한 1차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703명 중 236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승기를 잡았으며, 마지막 3차 투표에서는 687표 중 363표로 과반수를 넘어 총무에 당선됐다.

   
▲ 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방역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기수단 및 순서자 입장으로 문을 열고, 한기채 목사의 인도로 정진고 장로의 기도와 이봉조 목사의 성경봉독, 제113년차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어머니께 문안하라’란 제하의 설교로 드려졌다.

류정호 목사는 “어머니의 이름이 고결한 이유는 희생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교단 부흥을 위해서 희생하며 원하지 않는 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개 교회와 기관, 개인들이 작은교회 회생 지원금을 모아 준 것에 감사하다”며, “교단이 지속적으로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작은교회와 주민 등을 섬긴 교회 및 기관에 대한 특별포상도 진행됐다.

그 주인공은 수제마스크 3만여 장을 만들어 배포하고 성금을 전한 백송교회(이순희 목사)를 비롯해, 모금에 2억5000만 원을 기탁한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5000만 원을 헌금한 세한교회(주진 목사), 교단 10개 작은교회를 지원한 빛과소금선교회 등이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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