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NBC가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교회 예배가 시작된 한국의 상황을 전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 정상화의 모습을 보도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을 받아 세계 각국 정상들의 잇따른 통화요청까지 쇄도하는 가운데, 미국 NBC 뉴스 프로그램인 ‘투데이’가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의 예배 정상화 모습을 소개해 이목을 끈다.

미 NBC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은 것은 최근 미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교회 문을 열도록 주 정부를 압박하는 와중에,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교회 예배가 시작된 한국의 상황을 보도하기 위함이다.

NBC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아침,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생활방역지침을 지키며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은 기자는 마스크를 낀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입장하는 모습과 발열 체크를 한 뒤 성도등록증을 확인하고 손 소독을 마쳐야만 예배당에 출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 교회 예배를 정상화하는 데 우려가 없었는지 묻는 NBC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영훈 담임목사.

이에 기자는 “한 달 전부터 성도들이 참여하는 예배가 시작되었지만, 예배당에서 마스크를 끼고 서로 떨어져 앉아 찬양을 부르는 모습은 매우 신기하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교회 예배를 정상화하는 데 우려가 없었는지 묻는 NBC 기자의 질문에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르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스크를 낀 상태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는 정도는 괜찮다. 다만 서로 대화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예배의 방역예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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