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캄은 신종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철저한 방역과 검역관리를 시행해 목사고시를 정한날에 실시했다.(응시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목사고시에 임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주의 종이 되기 위한 열정을 막지 못했다.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1회 목사고시가 철저한 방역과 검역관리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한 날에 진행됐다.

카이캄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접수된 청원서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80명을 대상으로 10일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에서 필기시험과 인성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필기시험에는 고시 대상자 180명 중 173명이 참석해 카이캄에 대한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실기시험 후 오후시간에는 인성심리검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안수자 가운제작을 위한 개인별 치수측정도 병행됐다.

▲ 2층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체온을 체크하는 등 출입도 철저히 통제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간호사까지 상시 대기시켜 문제가 발생되면 정밀진단을 받도록 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180여명이나 되는 고시 대상자들이 한 데 모이는 만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철저한 검역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카이캄은 오전 7시부터 시험이 진행될 6개 강의실에 방역을 전격 실시했으며, 2층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체온을 체크하는 등 출입도 철저히 통제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간호사까지 상시 대기시켜 문제가 발생되면 정밀진단을 받도록 하는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물샐틈없이 막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입구와 각 층별 안내데스크, 강의실 입구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 응시자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해 착용시키는 것은 물론, 시험을 볼 때에도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했다.

▲ 카이캄은 오전 7시부터 시험이 진행될 6개 강의실에 방역을 전격 실시했다.

이에 카이캄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목사고시에 불참하는 인원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개인 건강문제와 지각 등 일반적인 사유 외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시험이니만큼 응시자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을 치룬 한 응시자는 “목사고시를 보러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괜찮겠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부르심에 순종한 길이기에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고 왔다”면서, “카이캄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방역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준비를 잘 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응시자들은 카이캄의 안내에 따라 순응하면서 오전 8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어 신분증을 제시하고 수험표를 받아 패용한 뒤 배정된 강의실에 입실해 시험에 임했고, 시험을 마친 뒤 퇴실할 때에도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문제지와 답지를 준비된 박스에 놓고 퇴실했다.

한편 이번 필기고사와 인성심리검사를 통과한 이들에 대한 합격자 명단은 오는 17일 발표되며, 3월 9일 면접고사가 진행된다. 또한 3월 18일까지 종전 보류자 안수신청 및 안수보류를 마감하면 최종 안수대상자가 확정된다. 목사고시의 마지막 절차인 목사안수자 연수교육은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진행되며, 4월 20일 제41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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