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향해 “1200만 한국교회 성도 앞에 석고대죄하고, 자신의 정치 야망 욕망 세력화를 위해 더 이상 한국기독교를 이용하지 말고 떠나가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화경 목사는 3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정문 앞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전광훈 대표회장과 대변인 이은재 목사가 한기총을 떠나 정치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압박했다.

김 목사는 먼저 전광훈 목사를 향해 “지난 1년간 한기총을 불법 운영해 그 기능과 역할을 마비시키고, 정치세력화의 도구로 변질시켜 한국교회 성도들과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외면당하게 한 장본인”이라며, “한기총의 권위 위상을 계속 추락시키며, 그의 반성경적인 언행을 추종하지 않는 동료 목회자들을 비하하고, 불법 징계를 일삼았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대변인을 향해서도 “(나를 향해) ‘한국교회의 암적인 존재’,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요구 조건을 들어줄 때까지 물어뜯는 주사파 빨갱이다’ 등의 발언으로 명예훼손하며 음해했다”며, 정확한 공개 사과가 없을 시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 목사는 또 한기총을 향해선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이 아니”라면서,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합동, 통합 등 대형 교단 17개 이상이 한국교회총연합에 가입되어 있고, 한기총은 2012년 경 한국교회연합으로 분리되어 군소교단 집합체로 추락했다”며, “국민들은 한기총이 결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사심 없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의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대항해 순교의 각오로 싸우는 순수 애국운동에 적극 동참하라”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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