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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상실한 교회를 본다

기사승인 2019.12.26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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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를 되돌아본다. 2019년 한국교회는 분열과 갈등의 연속이었다. 많은 교인들이 다툼을 벌이는 교회에 대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났다. 다툼을 벌이는 교회를 보면서, 과연 한국교회에 복음이 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복음은 분명 하나님이 내려준 은총 일진데, 이 은총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한국교회는 자신들이 만든 법마저도 지키지를 않는다. 그렇다보니 욕망과 야망에 찬 목사와 장로, 교인들 때문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신앙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지난 한해 한국교회는 천문학적 하나님의 헌금을 법정 소송비로 낭비했다. 참사랑과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법이 필요 없다. 이들이 바로 자유인이다. 헌데 이스라엘 민족은 파로오의 압제 밑에서 해방돼 자유인으로서의 권한을 스스로 박탈했다.

서로 다투고, 우상을 섬기며, 어린아이를 불사르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이런 범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율법이었다. 자유인으로서 권한을 박탈당한 것이다. 오늘 다툼으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고, 신성을 모독하며, 하나님의 자리를 맘몬으로 대치시킨 한국교회야 말로 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법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예수님을 제도화 시키고, 자신이 만든 법마저도 지키지 않는다는데 안타깝다.

강남 방배동의 A교회는 수 년 동안 담임목사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여 왔다. 교인과 담임목사와 다투는 사이 대부분의 교인들은 교회를 떠났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총회재국으로부터 면직출교를 수차례에 걸쳐 받았음에도, 교회에 눌러 앉아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 교회가 속한 노회의 목사들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교회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데 문제가 있다. 특단의 조치로 총회는 노회장에게 ‘판결집행을 재촉구’하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또한 대치동에 소속된 교단 재판국은 S노회 S교회 편모 목사가 소원한 피고소인 S 목사와 K목사에 대해 △노회의 재판 절차가 불법하므로 무효 △편모 목사는 원심의 목사직 면직처분 이전의 목사 신분을 유지 △편모 목사는 S교회 당회장임을 확인한다는 결정문을 노회와 교회에 내려 보냈다. 이러한 총회의 결정에도 이 교회 임시당회장 Y목사는 버티기를 하며, 교회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교회는 노회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아 총회 전산망에서 삭제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고도 교회를 탐내는 목사들에 의해 전산망에서 없어졌던 교회를 다시 전산망에 올려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교회 역시 7년째 분쟁에 휘말려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으며, 오늘도 Y목사측은 총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버티기로 교회를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만든 총회 법마저도 지키지 않는다는데 교인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S교회의 분쟁은 더 가관이다. 한국교회연합 바른수호위원회가 이 교회 담임 임모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 교회는 수 년 동안 임모 목사의 이단성을 둘러싸고 분쟁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지방회와 총회의 정치꾼 목사들은 교인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담임목사 편에 서서 교회분쟁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 교회의 교인들은 전국 주요 성결교회를 돌며, 교단의 처사를 비난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때 1천여명이 모이던 교회 역시 150여명만 남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도 교단의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밖에도 강남의 S교회는 당회장직무대행에 변호사가 임명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했다. 전국의 크고 작은 교회에서 오늘도 다툼은 계속 일어나고 있는가. 이로 인해 교인들만 상처를 받고, 가나안교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교회가 교회법을 무시하고, 모든 분쟁을 사회법정으로 끌고 간다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연말 사랑의 교회 분쟁이 교단 지도자들의 중재로 7년 동안 끌어온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했다는데 작게나마 위안을 갖는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가 끊이지를 않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참복음과 참사랑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 복음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더욱 강력한 법이 필요할 뿐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상실했다.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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