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교연이 제9회 정기총회를 열고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교회 본질 회복에 힘쓰기로 다짐했다.

한국교회연합 제9회 총회가 3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개회되어, 제9대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예장합신·군포제일교회)를 재추대하고, 상임회장에 원종문 목사(예장통합피어선·열린교회 원로)와 김효종 목사(예장호헌·평강교회), 송태섭 목사(예장고려개혁·수원경원교회)를 각각 추대했다.

이날 총회는 회원점명으로 시작돼 개회선언, 회순채택 후 예장 성장총회(총회장 김학모 목사)와 예장 한국총회(총회장 김학필 목사)를 가입교단으로 허락했다.

▲ 왼쪽부터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내외.

이어 경과보고 및 결산보고 등을 유인물대로 받기로 하고, 직전 대표회장이었던 권태진 목사를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제9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하고, 상임회장으로도 원종문 목사와 김효종 목사, 송태섭 목사를 각각 세웠다.

▲ 대표회장 추대 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권태진 대표회장.

제9대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이 됐다. 하나님이 주신 명령대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총대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바로 서가는데 한교연이 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잘 이끌어 주고, 끌어주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임원 및 감사 인준, 상임위원 및 위원장 인준,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은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결의하고, 예장진리 총회장 홍정자 목사가 제9회 총회 선언문을 발표한 뒤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권태진 대표회장.

한교연은 총회 선언문을 통해 제9회기 동안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훼손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순교적 각오와 결단으로 대항해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는데 앞장서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교회 본질 회복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민족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역사 앞에 바로 설 것을 선언했다.

특히 연합과 일치를 통해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이기심과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 세상의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 회의를 진행 중인 권태진 대표회장.

더불어 주님이 가난하고 병든 자, 소외되고 압박받는 자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한국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선지적 교회로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것을 결단했다.

이를 위해 한교연은 오는 2020년 1월 3일 서울서부역 참좋은친구들에서 신년하례회 및 사랑의 밥퍼 사역을 시작으로 사랑의 연탄나누기, 임직원워크숍, 3.1운동 101주년 순교유적지 순례, 성지순례, 군장병 진중세례식 및 위문,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미혼모자생활시설 지원 행사, 장애인 재활 후원 행사, 한국교회 목회자 볼링대회, 6.25 70주년 기념예배, 한반도 평화기원 안보시찰, 8.15 광복 75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행사, 탈북민, 다문화 가정 위로 행사, 신임교단장 및 총무 취임예배,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한국교회 본질 회복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릴레이 기도회 등 제9회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 대표회장 취임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요셉 초대 대표회장.

총회 후 드린 제9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는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가 기도하고, 박남수 목사(개혁선교 총회장)의 성경봉독(눅 10:38-42)과 군포제일교회 찬양대의 ‘주영광’ 특송 후,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기독교 신앙의 가치’란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또한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격려사를, 더불어민주기독포럼 대표 황충기 장로가 축사를 통해 권태진 대표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하패 및 꽃다발 증정, 권 대표회장의 인사말씀,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내빈소개 및 광고, 증경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축도, 기념촬영, 민통협 대표회장 신광준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지었다.

▲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편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상임회장 박요한 목사의 사회로 황형식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도와 총무협 회장 진동은 목사의 성경봉독, 기하성 총회장 유영희 목사와 개혁 총회장 정광식 목사, 개혁종로 총회장 김정용 목사, 합동총신측 총회장 최철호 목사의 △나라와 민족의 평안과 발전 △남북의 평화로운 복음통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한국교회연합과 세계선교 등을 위한 특별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이 ‘새벽이슬 같은 성령의 은혜 주의 은혜라’ 특송을 부르고,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사람들에게 왜 밟히는가’를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 상임회장 박요한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가 공로패를 수여받고 있다.

아울러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와 박요한 목사, 김효종 목사, 서기 김병근 목사, 감사 김바울 목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 총무협 직전 회장 김명찬 목사, 총무협 회장 진동은 목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하고, 증경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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