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옳고 그름을 떠나 급진보 세력의 반란을 보는 듯 하다. 조국의 뻔뻔스러움도 도를 지나치고 있다. 나라를 온통 시끄럽게 하고 있는 장본인이 조금도 미안함 없이 미소를 지어가면서, 끝까지 해보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은 참담하다. 설사 죄가 없다고 해도 대다수의 국민이 내정 자에게 반대를 하면, 국가의 평안을 위해 물러서는 것이 옳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사필귀정’이라고 잘못이 없으면, 반드시 정직이 밝혀 질 텐데 왜 이토록 집요하게 장관직에 매달리고 있나(?)

이제라도 정쟁에서 탈피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 아니라 후세에 길이 남을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오만한 자리에서 벗어나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인간의 생각이 아닌 잠언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한 국민 90%가 반대하는 동성애조장을 철회하고, 성평등조례를 폐기하라.

경기도에서 모법에 반한 성평등조례를 통과시켜 천주교, 불교, 유교, 도교, 각 시민단체 등 온 국민이 철회하라고 분연히 일어선 것을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 미국에서 동성애를 지지한 민주당정부가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트럼프에게 정권을 넘겨준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민초들의 소리를 경청하여 겸손히 받아들이는 정부가 되어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온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이 호응하는 투쟁을 해야 한다. 일부 극우세력에게 끌려다니며, 현 정부를 끌어내려고 혈안이 되기보다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무조건 좌파, 빨갱이 정권이라고 앵무새처럼 매일 반복되는 구호만 외치니까 국민이 외면을 하는 것이다. 제발 이제는 이념을 앞세워 국민을 편가르기 하여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진정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으로 승부를 걸기 바란다.

청와대, 여, 야, 모든 위정자들이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말고 겸허함으로 국민편에 서기를 권면한다.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산다면 진실로 나 자신을 낮추는 자로 겸손한 삶을 지향할 수 있다.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 재능, 재물, 권세를 하나님의 선한 일에 사용해야 한다. 시간을 맡기신 것은 규모있게 쓰시라고 주신 것이다. 재능을 주신 것은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것이다.

재물을 맡기신 것은 그것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라고 맡기신 것이다. 권세를 주신 것은 소외되고 방황하는 억눌린 약한 자들을 보호하라고 주신 것이다. 또한 직분이나 직업이나 사명을 맡기셨다면, 그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말씀 곧 성경을 상고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식을 쌓는 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진리의 말씀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14: 6) 진리의 말씀 안에서 겸손함을 교훈삼아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이사야 13장 11절)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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