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 대신 제54회 총회가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개회되어 신임 총회장에 황형식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는 등 성총회로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는 제54회 정기총회를 지난 9일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개회하고, 신임 총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황형식 목사(장항성일교회·충남노회)를 박수로 추대했다.

‘우리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열린 총회는 여느 교단 총회와 달리 은혜가 넘치고 축제적 분위기의 말 그대로 성총회로 치러졌다. 타 교단에서는 항상 대결구도로 흘러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임원선거에 있어서도, 모든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잡음 없이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선출했다.

▲ 황형식 총회장.

신임 총회장 황형식 목사를 필두로 목사 부총회장에 이상재 목사(함께하는교회·경기북노회), 장로 부총회장에 임면재 장로(정원교회·서울동노회), 서기에 강문중 목사(인주천주님의교회·서경노회), 부서기에 홍상표 목사(겨자씨교회·경북노회), 회의록서기에 모연구 목사(갈릴리교회·경인중앙노회), 부회의록서기에 송재관 목사(동문교회·서울중앙노회), 회계에 용승복 장로(팔복교회·안양노회), 부회계에 김관선 장로(한길교회·경안노회)를 각각 추대했다.

다만 단독으로 입후보한 조강신 현 총무에 대해선 신임투표를 하자는 총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투표한 결과, 모두 2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180표, 반대 86표, 기권 6표로 과반이 넘어 그대로 인준됐다.

신임 황형식 총회장은 “대신교단의 총회장으로 교단의 성장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적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고, 대신의 역사관을 확실히 정립하며, 작지만 강한 교단, 바른 교단, 하나님이 칭찬하시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교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여부 조사 △여성목사 안수 △총회회관 건립 △노회 합병 △노회 명칭 변경 △총회 상회비 인하 △정관백 전도사 순교자 추대 △총회장 임기 2년 △선거관리위원장을 직전총회장으로 △계단공과와 구역공과 제작 △호남 지방신학교 설립 △미주남부노회 신학교 설립 등의 헌의안 등 19가지 헌의안이 올라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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